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들라크루아
들라크루아는 미술에 대해 잘 몰라도 미술작품에 대해 알아보다 보면 한번쯤은 접해본적 있는 화가중 한명입니다.
그는 바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이기 때문입니다.
콜드 플레이의 앨범 자켓으로도 사용된 작품인데요.
저도 루브르 박물관에 대하여 알아보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들라크루아라는 화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들라크루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들라크루아
들라크루아는 19세기 전반 서양 미술사의 중심인물로,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그의 주제는 다비드처럼 심각하고 역사적인 것이 많았고, 이를 다루는 방식도 장엄하고 극정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이런 면에서 그는 장엄 양식의 마지막 대변자, 서양 미술사에 등장한 최후의 역사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런 낭만주의적인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과 기법을 실험했습니다. 그것이 신고전주의의 질서정연한 구도나 완벽한 마무리와 대조되는 바로크적인 구성, 표현적이고 거친 붓 자국, 강렬하게 병치된 색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를 당대의 논쟁적 화가로 만들고 후대의 화가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이런 회화적인 언어였습니다.
작품
7월 28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1년, 루브르 박물관 소장)

7월 혁명이 일어난 영광의 3일 중 하루를 제목으로 삼은 이 작품에서는 바리케이드를 넘어 동료의 시신을 밟고 샤를 10세의 전체에 항거하는 다양한 계급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날짜가 명기되어 있기는 하지만 특정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은 아닌 이 장면을 낭만주의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화면 중앙에 등장하는 '자유의 알레고리'인 여성입니다.
이 그림을 처음 접했을때 이 여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여성은 건강하고 힘찬 모습, 중앙에서 삼색기를 들고 민중을 이끄는 모습이 당대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하기만 해야했던 여성들, 그러니까 7월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유를 갈망했던 여성을 중심으로 하여서 자유를 위하여 싸우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그림은 당대 일어났던 사건과 알레고리를 기념비적으로 결합시켰고, 멀리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과 계급에 따라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그림의 배경이 된 장소와 시대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단테의 배 (1822년, 루브르 박물관 소장)

조형적으로 이 작품의 구도는 게랭의 화실에서 함께 공부했던 선배 화가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작품 속 누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나 고대 조각, 루벤스의 마리 드 메디치의 마르세유 상륙 등을 연상시킵니다.
들라크루아는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많이 모사한 화가로 유명한데, 학생시절부터 루브르에 가서 모사한 대가의 그림 중 특히 라페엘로, 티치아노, 베로네제, 루벤스 작품의 요소는 그의 작품에서 거듭 인용되고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단테의 배에서 인물들이 화면에 평평하게 배치된 구도는 신고전주의적이나 어둡지만 풍부한 색채와 파도 표현 등에서 보이는 거칠고 대담한 처리는 다비드나 앵그르와 대조되는 요소입니다.
출처
네이버 캐스트 '화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 (2010. 09. 16., 김진희)
네이버 지식백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 (Liberty Leading the peopl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2007. 8. 20., 스티븐 파딩, 하지은, 한성경, 제프 다이어,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