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요하네스 베르메르

by 윤새싹 2021. 5. 19.
728x90
반응형
SMALL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네덜란드 출신 미술가입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삶은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그는 적은 수의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제작연도를 기입한 작품의 수는 훨씬 적습니다. 때문에 베르메르의 작품 대부분이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저울을 든 여인 (1664년경, 국립미술관, 워싱턴 D.C

1653년,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델프트의 성 루가 길드에 '마스터' 화가로 가입합니다. 1660년대에 이르러서 성 루가 길드의 대표 마스터로 지내며 지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평가들과 더불어서 그의 그림 양식도 한층 성숙해졌는데요. 그의 그림은 더욱 부드러워졌고, 더욱 미묘해졌습니다. 그의 그림들은 물감을 여러 겹으로 칠하거나 한데 섞고, 하이라이트를 주는 점들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붓질, 형태와 텍스처를 표현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여줍니다.

베르메르는 매우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빛의 효과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 빛의 효과를 이용해 공간, 물체, 사람의 형태를 표현합니다. 그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들은 하이라이트를 준 부분들로 반짝거리는 듯 보입니다. 이 하이라이트 부분들은 '푸앵틸레'라고 불리는 일종의 점묘법으로써, 작은 점들을 엷게 칠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무앵틸레를 사용함으로써 그림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사물들은 빛 속에 녹아드는 듯 묘사되었습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1665~1666년,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은 같은 이름으로 영화도 나왔고,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작품중 하나입니다. 저도 요하네스 메르메르를 알게 된 것이 이 작품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작품은 북유럽의 모나리자,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며 그만큼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들 중 가장 매혹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베르메르는 칠흑 같은 검은 배경에 특유의 부드러운 빛과 명암을 이용하여 이 작품을 그렸고, 미소를 살짝 머금고 고개를 돌려 관람자를 바라보는 눈길과 표정이 마치 관람자에게 비밀스러운 말들을 속삭일 것만 같습니다.
작품은 단순하지만 조화롭고, 빛이 만들어낸 선명한 색채와 반짝이는 진주 귀걸이는 그림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작품 속 소녀는 특정한 누군가를 모델로 하여 그린 것이 아니라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주로 그려진 '트로니'라고 합니다. 트로니는 고유의 의상을 입은 특별한 인물 유형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그린 가슴 높이의 초상화를 이르는 말로 이 그림은 화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국적인 인물 유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속 모델이 실존하는 인물일 줄 알았는데, 화가가 인물을 상상하여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많이 놀라웠습니다. 동명의 영화 포스터도 떠오르는데요. 다음에 시간이 날때 꼭 한 번 영화를 봐야겠습니다.


레이스를 뜨는 여인 (1665년, 루브르 박물관 소장)

레이스를 뜨는 여인

레이스 뜨는 여인은 현존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작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빛이 들어오는 실내에서 반질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 여인을 그린 이 작품은 작은 크기가 만들어 내는 내밀함으로 페르메르식 구조가 지닌 섬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담은 이 작품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그 빛이 사물의 형태와 질감 그리고 색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치밀하고 완벽하게 묘사하는 베르메르의 표현기법 때문입니다. 베르메르는 여인이 앉아 있는 공간과 공간에 흐르는 무수한 빛과 대기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함으로써 공간과 사물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우유 따르는 여인 (1658~1660년경,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소장)

우유를 따르는 여인

우유 따르는 여인은 베르메르가 니콜라스 마스와 피터르 데 후치의 가르침을 받아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면을 반으로 나누는 빛과 어둠의 감각적인 대비는 긴장감과 엄숙함을 화면 가득 풍기고, 회칠한 벽과 금속 주전자, 흙으로 구워 만든 우유 항아리, 탁자 위 빵 조각 등의 구성 요소들의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는 시각적이고 평면적인 그림에서 세심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미술백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네이버 지식백과 '얀 베르메르 (JAN VERMEER) (501 위대한 화가, 2009.08.20., 스티븐 파딩, 위키미디어 커먼즈, 더 브릿지먼 아트 라이브러리, 비피케이)'
네이버 지식백과 '레이스 뜨는 여인(The Lacemaker)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The Girl with a Pearl Earring)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미술백과-우유 따르는 여인 (The Milkmaid)'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