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르의 지구라트 -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된 지구라트

by 윤새싹 2021. 9. 6.
728x90
반응형
SMALL

지구라트

지구라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거대한 계단형 탑으로 '지구라트'는 높은 곳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라트는 하늘에 있는 신들과 지상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탑 또는 단탑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바벨탑은 바로 바빌론의 지구라트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수메르시대 초기에 신전의 기단에서 발달하였는데, 그 전형적인 형식은 점점 작아지는 사각형의 테라스를 겹쳐 기단으로 하고 그 최상부에 직사각형 신전을 안치한 형태입니다.
벽돌을 쌓아 평면이 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단을 3~5장 겹치고, 최상단에서 다시 계단으로 오르는 사당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구라트는 신성한 탑과 신전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도시의 중심부에 있었습니다.

지구라트는 메소포타미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페르시아 등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도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거의 대부분 무너져버려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것은 1922년 발견된 우르의 지구라트 뿐입니다.



우르의 지구라트

우르의 지구라트는 이라크 남부, 지금의 나시리야 근교 광활한 평원위에 있습니다.

지구라트는 모두 서른 두개가 지어진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르의 지구라트가 가장 보존상태가 좋습니다.

원래는 벽으로 빙 두른 관내 안에 서 있었으며, 그 중앙부는 진흙과 갈대를 반죽해 형틀에 넣어 빚어낸 뒤 햇볕에 말린 별돌로 지어졌습니다. 중앙부에만 7백만 개의 벽돌이 쓰였으며, 벽돌 여섯 겹마다 갈대 거적과 모래흙을 우겨 넣어 견고함을 더했습니다. 겉은 오짓물을 입혀 구운 벽돌에 역청으로 회반죽을 하여 표면을 방수처리하고, 중간중간에 '물 빠지는 구멍'을 뚫어 내부의 습기가 바깥으로 증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수의 외부 벽돌에 우르-남무왕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르-남무의 통치 기간, 이 지구라트는 모두 세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세개의 부벽 층계를 통해 맨 꼭대기 평평한 면 위에 서 있는 사원으로 이어져 있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각각의 층은 식물을 심은 테라스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2,000년 이상 중요한 의미가 깃든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에는 네개의 층이 더해져 모두 7층짜리 건물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맨 아래 두개 층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라트 [Ziggurat]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정수일)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라트 [ziggurat]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우르의 지구라트 [Ziggurat at Ur]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 1. 20., 마크 어빙, 피터 ST. 존, 박누리, 정상희, 김희진, 위키미디어 커먼즈)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