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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쇠라 - 아스니에르에서 멱 감는 사람들

by 윤새싹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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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쇠라

조르주 쇠라는 1878년 파리의 관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앵그르의 제자 H.레만의 지도를 받다가, 다음해 지원병으로 입대하여 브레스트의 해안에서 병역을 마쳤습니다.

 

그는 파리로 돌아와 고전 작품을 연구하는 소묘에 힘을 쏟았고, 셔브뢸, 헬름홀츠 등의 새채학과 광학이론을 연구하여, 1881년경 들라크루아의 작품의 색채대비와 보색관계를 해명한 글을 발표하여 세인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쇠라는 이러한 이론을 창작에 적용하여 점묘화법에 의한 최초의 대작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완성하였는데, 1884년 살롱에 출품하여 낙선하였으나 앙뎅팡당전에 출품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평생 화우인 시냐크와 사귀게 되었다고 하죠.

 

1885년 《그랑드자드섬의 일요일 오후》를 제작하여 다음해에 열린 인상파 최후의 전람회에서 발표합니다. 이것은 전작의 수법을 한층 더 발전 시켜서 순수색의 분할과 그것의 색채대비에 의하여 신인상주의의 확립을 보여준 작품이었죠. 

 

그의 작품은 모두 인상파의 색채원리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인상파가 무시한 화면의 조형질서를 다시 구축한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으며 세잔과 더불어 20세기의 회화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입니다.

 

 

 

조르주 쇠라의 작품

그랑자드 섬의 일요일의 오후 (1884~1886년, 시카고 미술관 소장)

그랑자드 섬의 일요일 오후

조르주 쇠라는 세심한 구성과 단순화된 가하학적인 형태가 강조된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그리기 위해서 유채물감으로 70점 이상의 예비 스케치와 드로잉을 했습니다. 이 작품을 제작했던 2년동안 그는 멀리서 그림을 보았을 때 혼합되는 미세한 색점을 칠하는 '점묘법'을 발전시켰습니다. 이 작품에는 점묘법과 좀 더 전통적이었던 그의 초기 양식이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크기가 비례에 맞게 줄어들고 있지 않지만, 그늘진 전경으로부터 밝은 배경으로 후퇴하는 인물들의 강한 깊이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쇠라는 근대적인 삶을 고대 그리스의 프리즈 양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한바가 있는 것처럼 그가 의도했든 아니든 이 작품은 몽상적이고 인상적이며 매우 비현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아스니에르에서 멱 감는 사람들 (1884년, 내셔널 갤러리)

아스니에르에서 멱 감는 사람들

조르주 쇠라의 최초의 대형작인 《아스니에르에서 멱 감는 사람들》에서는 센 강가에서 햇빛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는 평범한 공장 노동자들에게 전위적이고 기념비적인 웅장함이 부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884년 살롱전에서 거부당한 후, 쇠라와 여러 화가들이 프랑스 미술의 '주류'전시회에 대항하기 위해 개최한 '앵데팡당전'에 전시되었습니다.

 

쇠라는 신인상주의의 창시자였습니다. 모네와 같은 화가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면, 쇠라는 한 순간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기 위해 작업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 쇠라는 색채이론에 매혹되어있었는데, '점묘법'을 발전시켰고, 이 기법은 보는 사람들의 눈에서 혼합되도록 순색의 작은 색점들을 화면에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칠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경에 있는 수영하는 사람의 빨간 모자에서처럼 쇠라는 점묘법을 캔버스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였습니다. 시냑과 피사로는 점묘법을 직접 채택하였으며 빈센트 반 고흐를 포함한 여러 화가들도 이 기법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서커스 (1891년, 오르세 미술관 소장)

서커스

《서커스》는 조르주 쇠라의 최후작으로 당시 파리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페르낭도 서커스를 양식화하여 묘사한 것입니다. 쇠라는 미완성이었던 이 작품이 1891년 전시회에 충분히 출품될 만하다고 생각했으며, 이 작품이 전시중이었을 때 그는 디프테리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서커스》를 그릴 당시 쇠라는 초기에 관심을 가졌던 자연주의에 흥미를 잃고 선과 색채의 감정적인 특성을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쇠라의 초기작품은 정적이라면 이 작품은 모든 것이 움직입니다. 원형 곡마장과 전경의 광대가 들고 있는 색 테이프의 곡선이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이 움직임은 안장 없는 말에 올라탄 곡예사와 공중제비를 넘는 광대에 의해 계속 됩니다.

 

쇠라는 포스터 예술에 영향을 받아 인물들을 점점 더 캐리커처처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줄의 여자들부터 맨뒤의 노동자들까지, 계급에 의해 등급이 매겨진 관중들에게서 잘 드러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조르주 쇠라(Georges Pierre Seurat)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1884(A Sunday on La Grande Jatte—1884)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2007. 8. 20., 스티븐 파딩, 하지은, 한성경, 제프 다이어. 비피케이)

네이버 지식백과 '아스니에르에서 멱 감는 사람들(Bathers at Asnière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2007. 8. 20., 스티븐 파딩, 하지은, 한성경, 제프 다이어. 비피케이)

네이버 지식백과 '서커스(Circu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2007. 8. 20., 스티븐 파딩, 하지은, 한성경, 제프 다이어. 비피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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