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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by 윤새싹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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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두 자매 © The Bridgeman Art Library - GNC media, Seoul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집안이 가난한 양복점이어서 13세부터 도자기 공장에 들어가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색채를 익힌 거이 뒤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점심시간에는 루브르미술관에서 J.A.와토나 B. 부셰 등의 작품에 이끌려 화가가 될 것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4년후 기계화의 물결에 밀려 실직을 하게 되고, 르누아르는 부채그림이나 점포장식을 했습니다. 1862년 글레이르의 아틀리에에 들어가 모네, 시슬레, 바지위 등을 알게되고, 피사로, 세잔, 기요맹과도 사귀어 훗날 인상파운동을 지향한 젊은 혁신 화가들과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초기에는 코모, 들라크루아, 쿠르베 등의 영향을 받았고, 1807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종군한 후에는 작풍도 점차 밝아집니다. 그리하여 인상파의 기치를 든 1874년 제1회 전람회에 《판자 관람석》을 출품 하였고, 계속하여 제2회와 제3회에도 참가하여 한동안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눈부시게 빛나는 색채표현을 했습니다.

 

1881년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르누아르는 라파엘로나 폼페이의 벽화에서 큰 감명을 받고 그의 화풍도 전기를 맞아합니다. 귀국 후 얼마 동안의 작품은 색감과 묘법이 크게 바뀝니다. 즉 담백한 색조로써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서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작품들을 그립니다. 

 

그 후 완전히 인상파에서 이탈하여 재차 독자적인 풍부한 색채표현을 되찾아 원색 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풍을 확립하였습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피아노 치는 소녀들 (1892년, 오르세 미술관 소장)

피아노 치는 소녀들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피아노 치는 소녀들》은 1892년 초, 르누아르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뤽상부르크 미술관에 전시할 그림으로 요청을 받아 완성한 작품입니다.

1892년 4월 20일 정부는 여섯 작품 중 하나를 선택했고, 5월 2일 4000프랑에 그림을 인도받았습니다. 

 

이 작품의 부드럽고 자유롭게 인물의 옷과 머리모양이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섬세한 필치로 그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르누아르 후기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죠.

이러한 표현은 흐르는 듯하고, 부드럽게 서로 맞물리도록 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화면이 꽉 찬 구성은 관람자로 하여금 피아노 치는 소녀들에 모든 시선이 가도록 이끕니다. 그림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금빛의 사용은 같은 시대의 또 다른 프랑스 화가 카이유 보트를 연상시킵니다.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 (1880~1881년, 필립스 미술관 소장)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은 르누아르와 친구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뱃놀이를 하던 센 강변의 사투 지역에 있는 알퐁스 푸르네즈의 식당에 모여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르누아르는 이 작품에 자신의 친구들과 측근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림의 전경 왼쪽에서 작은 개를 어르고 있는 모자를 쓴 젊은 여인은 르누아르의 여자친구인 알린느 샤리고이고, 그녀의 맞은 편에 앉은 남자와 여자는 화가 카이유보트와 여배우 엘렌 앙드레입니다. 그들 뒤로 서 있는 사람은 이탈리아인 저널리스트 안토니오 마지올로, 알린느 뒤에 난간에 기대 서 있는 남자는 레스토랑의 주인의 아들인 푸르네즈입니다. 그 뒤에 등을 보이고 앉은 남자는 장교 출신의 보헤미안이며 모파상의 친구인 바르비에 남작입니다. 남작 뒤에 모자를 쓰고 무엇을 마시고 있는 여성은 모델이었던 앙젤르 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산뜻한 대조들이 부각되어 나타납니다. 부드러운 붓질과 완화된 색채톤은 테이블 위의 술병과 유리잔, 과일에 반사된 반짝이는 빛과 대조됩니다. 이와 같은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하얀색 물감을 매우 두텁게 칠한 반면, 주변의 회색 톤은 매우 얇게 채색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차가운 색, 어둡고 밝은 톤들이 서로 병치되어 나타남으로써 전반적으로 화면은 산뜻하며 풍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1876년, 오르세 미술관 소장)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는 르누아르가 몽마르뜨 언덕의 풍차근처 댄스홀에서 직접 그린 작품입니다. 당시 이곳은 상당히 인기가 많아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풍차만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여러명의 움직이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동작에도 불구하고, 전경 양편에 있는 인물에서부터 후경의 춤추는 사람들까지 균형감 있게 그려졌습니다. 야외 정원에 쏟아지는 햇빛은 격자 구조물에 걸려 있는 램프들에 반사되어 더욱 복잡해집니다. 빛은 인물들의 어두운 옷, 여인의 옷자락 할 것 없이 흩어져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르누아르의 지인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전경의 벤치에 앉아 있는 두명의 여성은 잔느와 그녀의 언니 에스텔이고, 이들과 마주하며 큰 테이블에 앉아 있는 세 명의 남자는 프랭크 라미, 노베르 고네트, 리베레입니다. 그 외에도 앙리 제르베, 프레데릭 코르데, 피에르 위젠 레스트렁게르, 로트는 춤추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화면의 중앙에는 스페인 화가 돈페드로가 여인과 함께 춤을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빈 공간에서 다른 이들과 달리 관람객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크게 그려진 전경의 인물로 관람객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귀스트 르누아르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피아노 치는 소녀들(Jeunes filles au piano)'

네이버 지식백과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Luncheon of the Boating Party / Le déjeuner des canotiers)'

네이버 지식백과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Bal du Moulin de la Galette, Montmar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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