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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법사 마르크 샤갈

by 윤새싹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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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마르크 샤갈은 1887냔 벨라루스공화국의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1906년 샤갈은 화가인 예후다 펜의 화실에서 두달간 공부하고, 1907년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 화가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샤갈은 사진 수정작업 조수로 일하면서 간판을 그리는 일을 했는데, 이러한 일은 훗날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1909년 즈반체바학교에 입학하여 레옹 바크스트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그는 샤갈에게 파리로 가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1910년 샤갈은 한 후원자의 재정지원을 받아 파리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리는 샤갈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르크 샤갈의 본명은 모이셰 세갈이었는데,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마르크 샤갈로 바꿨다고 합니다.

 

샤갈은 파리에 머문 이 시기에 야수주의, 입체주의, 오르피즘 등 새로운 작업방식에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1912년 앙데팡당전에 그림 세점을 전시했고, 살롱도톤에도 그림을 전시하여 괴이하고 환상적이며 특이한 화풍으로 전위파 화가들과 시인들을 놀라게 합니다. 

1914년에는 현대 미술잡지인 슈트름을 발간한 베를린의 화랑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마르크 샤갈 작품

에펠탑의 신랑신부 (1938년, 조르주 퐁피두센터 소장)

에펠탑의 신랑 신부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 Marc Chagall / ADAGP, Paris - SACK, Seoul, 2010

말년의 마르크 샤갈이 거주한 라콜린 저택 응접실의 벽날로 위에 걸려 있던 그림이 바로 이 <에펠탑의 신랑 신부>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샤갈이 나치의 위협을 피해 프랑스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기전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주제의 진실성을 색채를 부각시킨 야수주의를 계승하며 세간에서는 '색채의 마법사'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고, 3차원 공간을 인습적으로 재현하기를 거부한 입체주의로부터 사물을 기하학적으로 분해, 재조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 그의 모든 그림에서 관찰되는 허공에 붕 뜬 인물상은 초현실주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샤갈의 작품이 '초자연적'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였지만 그는 그로부터 받아들인 것은 초현실주의보다 그 기교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는 동물과 인물이 뒤섞인 편성,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신혼의 로맨스, 예술도시 거주자의 자부심이 드러난 에펠탑의 전경 등으로 보아, 야수주의의 색과 입체주의의 해체된 대상과 초현실주의의 환상적 구성을 자신만의 주제로 <에펠탑의 신랑신부>의 작품도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카로스의 추락 (1974년, 1977년경, 조르주 퐁피두 센터 소장)

이카로스의 추락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 Marc Chagall / ADAGP, Paris - SACK, Seoul, 2010

인물과 동물이 공중 부양 상태로 허공에 뜬 모습은 마르크 샤갈의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흔히 발견되는 요소라고 합니다.

 

샤갈의 후반기 작품 연보에 속하는 <이카로스의 추락>에 창공에 떠 있는 인물이 보입니다. 이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나머지 태양열에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떨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이카로스를 묘사한 것이지, 특유의 초현실적 설정으로 그려진 것은 아닙니다. 미술사를 통틀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화가가 다룬 단골 주제 입니다. 

 

그가 그려낸 이카로스의 추락은 추락의 순간이라기 보다는 창공 위에 고정된 상태로 걸려 있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그 아래로 마을 주민과 가축이 옹기종기 모여 그 위태로운 순간을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는 듯 합니다.

 

많은 화가가 다룬 이카로스의 추락이라는 주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모험심인데, 샤갈의 그림에서는 그런 주제보다는 20세기 초 대두된 오르피즘의 막차에 올라탄 샤갈이 장식적 태양과 현란하게 채색된 배경에 신화적 요소를 도입해서 화면을 최대한 장식적으로 꾸미는 데에 주력한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그가 유대인 출신이지만 이카로스의 추락이라는 이교도 신화를 자신의 주제로 소화한 점은 이채로워 보입니다.

 

 

 

수탉 (20세기 경, 리옹 미술관 소장)

수탉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 Marc Chagall / ADAGP, Paris - SACK, Seoul, 2010

<수탉>은 남성의 정욕을 상징하기도 하면서 샤갈 본인 스스로를 상징합니다. 또한 고향에서 치러지는 종교행사에 사용되어 죄를 사함 받는데 제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던 베드로가 수탉의 울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달았던 성경의 내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수탉이 공중에 떠 있는 연인들과 함께 표현된 것은 연인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 정욕을 상징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마르크 샤갈(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에펠탑의 신랑신부(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네이버 지식백과 '이카로스의 추락(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네이버 지식백과 '수탉(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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